박태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서 아쉬운 4위

▲ 박태환인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연합뉴스
▲ 박태환인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6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을 기록하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쑨양은 3분41초38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3분43초85)과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3분43초93)가 뒤를 이었다.

 

예선을 4위로 통과해 6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첫 50m를 25초82로 통과하며 가장 먼저 첫 번째 터치패드를 찍었고, 100m까지 54초04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50m 지점에서 스퍼트를 올린 쑨양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며 250m 지점에는 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박태환은 350~400m 구간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이미 멀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