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눈과 피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사망 위험까지 높이는 무서운 존재다. 초미세먼지 2.5㎛는 더더욱 흡수가 빠르고 강력한 독성까지 지닌 악질이다. 이번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데 유용한 앱을 소개한다.
■ AirVisual : 에어비주얼은 지도(World Map)를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대기 현황까지 아울러서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준다. 대략 40여 개국, 6천여 개 도시의 기온, 풍향, 습도, 환경 오염물질의 구체적인 수치를 명시하고 있다. 각국의 공기 품질 지수(AQI)가 순위별로 랭크된 페이지도 있는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올해 봄, 우리나라는 매우 상위에 랭크돼 있었다. 에어비주얼은 시간대별로 농도를 구분해놓기 때문에 외출 시 참고하기에 좋다. 사용자가 있는 곳을 자동으로 검색해서 대기 정보를 표시해주는데, 정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위치를 등록하면 된다. 현 위치 외에도 자주 가는 지역을 등록해 놓으면 수월하게 대기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 호우호우 공감날씨 : ‘호우호우 공감날씨’는 기본적으로 미세먼지 측정 앱이 아니라 날씨 앱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미세먼지까지 상세하게 체크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상청 공식 데이터를 통해 현재 날씨뿐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날씨, 비교, 주간 날씨, 자외선 지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6시간 이후의 미세먼지 농도까지 측정해주기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 한 번씩 체크하면 도움이 된다. 호우호우 공감날씨는 디자인이 아기자기하고 해, 비 등이 귀여운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말투도 “해요”, “주어요”와 같은 구어체라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 날씨 정보와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앱으로 꼽힌다.
■ 미세미세 : 미세먼지는 대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나뉜다. 그런데 대기 질이 매우 나쁠 경우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이보다 더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미세는 미세먼지 농도를 최고, 좋음부터 나쁨, 상당히 나쁨, 매우 나쁨, 최악 등 8단계로 상세하게 구분한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의 농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기준치가 아니라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포털이나 다른 앱보다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또 텍스트를 줄이고 직관적인 아이콘을 넣어 이용자들이 한눈에 공기 질 상태를 알기 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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