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홍영표·이찬열·임이자·정병국 정책토론회·간담회 잇따라 개최

▲ 유은혜1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25일 과학·문화·노동 등 다양한 사안과 관련, 경쟁적으로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통상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하한기’에 접어들지만 정부조직법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숙제들이 겨우 풀리면서 산적한 현안 과제의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잇달아 열리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은 이날 ‘4차 산업혁명:지능국가·사회를 위한 정부의 역할’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국가적 아젠다로 부상했지만 구체적 실행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을 키운다는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창작 운동을 벤치마킹해 창작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유은혜 의원(고양병) 주최로 열린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시대, 지역문화가 열쇠다’ 토론회에서는 문화분야의 지방분권 실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내 지역문화국을 신설하겠다”면서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5개소를 17개 광역 시·도 전체로 확대해 역량 있는 인력을 공공 및 민간 문화예술기관에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 홍영표(인천 부평을)·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하이디스 사태로 본 외투자본 문제점과 입법방향’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회 차원의 대응을 다짐했다. 이 의원은 “외국투자자본이 우리나라 기업을 인수해 원천 기술을 확보한 뒤 고수익을 챙겨 떠나는 일을 방지해야 한다”며 “입법 사각지대를 개선해 외투자본과 한국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임이자 의원(비례)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로버스 근절을 위한 긴급정책간담회’를 개최, 버스 운전기사의 장시간 근로실태와 원인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노조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바른정당 반려동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여주·양평)도 이날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의 생존권 보장 및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특위 차원에서 각 단체 및 업계의 현안별 주제에 맞춰 세부 정책과제를 개발할 것이며 국회 차원에서 반려동물 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우일·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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