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수원지검장 한찬식·의정부지검장 김회재·인천지검장 공상훈 임명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36명 인사 단행

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ㆍ전보하는 내용의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진 정기인사다.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 서울북부지검장(54ㆍ사법연수원 20기)이,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52ㆍ19기)이,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 부산지검장(53ㆍ19기)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고검장에는 박정식 대검 반부패부장(56ㆍ20기)이,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50ㆍ20기)이 각각 보임됐다.

 

수원지검장에는 한찬식 울산지검장(49ㆍ21기)이 의정부지검장에는 김회재 광주지검장(55ㆍ20기)이 인천지검장에는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58ㆍ19기)이 각각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직위 감축 기조의 일환으로 대전 및 대구 고검 차장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 탈검찰화’ 추진에 따라 법무부 실·국장 중 과거 검사장급 검사가 임명됐던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검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검찰총장 임명 전에 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주요 핵심 보직의 인사를 먼저 단행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명관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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