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가정용 에너지 비용 경감 당정협의

민생상황실 생활비절감팀 권칠승 의원 주관

▲ 권칠승 의원실 제공
▲ 권칠승 의원실 제공

정부·여당이 가계 소비지출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말 가정용 가스요금의 8~9%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100일 민생상황실 생활비절감팀은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의원(화성병)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당정협의를 개최했다.

 

당정은 유가 급등 시 억제됐던 요금인상분에 대한 정산이 끝나는 시기가 곧 도래함에 따라 올해 연말께 가스요금 8~9%를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ℓ당 35원이 저렴한 알뜰주유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반 주유소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알뜰주유소에 대한 석유공사의 공급가격 인하도 추진할 예정이다.

 

원전이나 석탄발전소 인근의 전기요금 할인지역을 기존 13개에서 25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원수준도 월 7천 원에서 월 1만 5천 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당정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할인금액을 월 8천 원에서 월 1만 6천 원(여름철 2만 원)으로 2배 확대하고 다자녀·대가족 및 경로당·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출산가구에 대한 요금할인도 신설키로 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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