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819강좌 분석 결과 고교생 1만9천788명 참석 우주·항공 등도 선호도 높아
경기지역 고교생들은 대학 강좌 중 ‘심리학’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고등학생들의 진로ㆍ적성을 위한 ‘경기꿈의대학’을 수도권 대학 및 거점시설 125곳(대학 63교, 거점시설 62곳)에서 진행했다. 819강좌로 진행된 경기꿈의대학에는 1만 9천788명의 고교생들이 참여했다. 경기꿈의대학은 도교육청이 도내 고교생들의 융합적 사고와 진로개척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야간자율학습 대신 올해 처음 도입한 학생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꿈의대학 1학기 강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주대학교에서 실시된 ‘심리학 살펴보기(재미있는 심리학)’에 총 296명이 신청,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이어 ‘자연과학 R&E 소논문 작성, 이론과 실제(아주대ㆍ224명)’, ‘함께하는 간호여행(동남보건대ㆍ195명)’, ‘재미있는 생활 속의 심리학(가톨릭대ㆍ174명)’, ‘성공적 교사로 가는 길(한국교원대ㆍ169명)’ 등이 ‘학생들이 선호하는 TOP 5’ 강좌에 선정됐다.
특히 상위 30개 강좌에는 ‘드론과 IoT(사물인터넷)을 통한 임베디드 시스템 이해(30위ㆍ95명)’, ‘시뮬레이터 실습을 위한 미리 하는 조종사 체험(6위ㆍ166명)’,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사와 현재 조명을 통해 보는 미래의 항공과 도전(19위ㆍ129명)’, ‘항공 역사 사례 탐구와 항공기 모델 제작 실습을 통한 비행원리 이해(27위ㆍ101명)’ 등 한국항공대의 4개 강좌가 선정돼 우주ㆍ항공에 대한 고교생들의 높은 선호도를 엿볼 수 있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에는 학생 수강신청 현황 분석 등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강좌 개설을 더욱 많이 개설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예비 대학생인 고교생들이 ‘경기꿈의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88개 대학이 참여하는 2학기 경기꿈의대학의 수강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http://udream.goe.go.kr)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가능하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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