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뉴타운사업 탄력받는다

市, 경기도시공사와 도시재생 활성화·지원협약 MOU

▲ 1_고양시, 도시재생 뉴딜 프로젝트로 일자리 문제 잡는다 (2)
▲ 최성 시장(사진 오른쪽 다섯번째)과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오른쪽 네번째) 등이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고양시의 뉴타운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가 도시재생 뉴딜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기도시공사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31일 최성 시장,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사업 계획은 ▲뉴타운 해제지역 중심의 노후·불량 주택 개·보수사업 ▲가로 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대학 운영 ▲따복하우스 건립 등이다.

 

특히, 시는 경기도시공사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주민 대상 도시재생 교육을 확대하고, 각종 공모사업 및 프로그램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도시재생 우수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효율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등을 목표로 두고 일산ㆍ삼송 신도시와 같은 대단위 도심권과 뉴타운이 해제된 구도심권의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통일한국의 실리콘 밸리와 자동차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연계한 ‘신 고양형 공동체’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원당, 능곡, 일산의 구도심권을 대상으로 대규모 뉴타운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주민들 사이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과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의 행·재정적 어려움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겼어왔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용역, 뉴타운 해제구역 관리방안 수립 용역 등을 진행, 앞으로 도시재생 전담 부서 설치, 각계각층 주민 대표 참여 도시재생위원회 구성·운영, 도시재생 지원센터 설치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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