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탕 약화,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북부·경북북부에 비

▲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오늘(1일)은 중국 남부내륙에 위치한 제10호 태풍 하이탕(HAITANG)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중국 남부내륙으로 서북서진하면서, 동중국해와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다.  

북한지방에 위치한 5km 상공 영하 5도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산둥반도에서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 기압골에 위치한 비구름대가 활성화되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당초, 동중국해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강한 남풍류가 유지되면서 제10호 태풍 하이탕(HAITANG)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어 산둥반도에서 서울·경기도에 걸쳐 있는 기압골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에서도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고, 강원내륙과 남부내륙, 제주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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