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모두 역대 2,3번째 통산 3번째 개최
프랑스 파리가 100년 만인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통산 3번째 올림픽 개최도시가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의 합의에 따라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놓고 경쟁해 온 파리를 개최지로 선정하는 대신 차기인 2028년 대회는 LA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파리는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을 유치하는 도시가 됐고, LA도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다. 역대 3번의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는 영국 런던(1908년, 1948년, 2012년) 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24년 대회 개최를 양보한 LA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2028년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 계약을 투명하고 시의 적절한 방식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LA 시의회와 미국올림픽위원회가 LA 올림픽 유치위와 IOC의 합의를 8월 중 승인하면 IOC, LA시, 파리시는 삼자 합의 형태로 ‘2024년 올림픽 개최 도시 파리, 2028년 LA’로 공식화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