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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앞두고 아들집 찾은 중국동포 음주차량에 치여 사망

승인 2017-08-01 15:24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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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광주소방서 제공

칠순 잔치를 앞두고 아들 집을 찾은 60대 중국 교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 30분께 광주시 송정동 경안천변 편도 2차로에서 송정동에서 초월읍 지월리 방향으로 가던 A씨(28)의 마티즈 승용차가 인도를 걷고 있던 B씨(69)를 들이받고 10m 아래 경안천변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운전자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6%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13일 칠순 잔치를 앞두고 한국에 있는 아들과 딸을 보기 위해 지난달 22일 입국한 B씨는 이날 아침운동을 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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