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밝힌 ‘기능인의 등대’ 첫 ‘미추홀명장’ 영광의 주인공은?

21개 분야 90개 직종 서류접수·현장실사
두산인프라코어 김주호·이종열 차장 선정

▲ 김주호
인천시가 인천 산업현장의 기능인 2명을 올해 첫 ‘미추홀명장’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인천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한 기능인 선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1개 분야 90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접수와 평가, 현장실사와 시민의견수렴, 면접 등을 거쳐 선정했다.

 

그 결과, 미추홀명장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근무하는 김주호(52), 이종열(55) 기술차장이 최종 선정됐다.

 

김 차장은 1999년 기계가공기능장, 2016년 건설기계정비기능장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고, 건설기계 관련 특허 단독 2건, 공동 5건을 출원했다. 이 차장은 1999년 용접기능장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아크용접장치 특허와 로봇용접작업 등 13종의 메뉴얼을 제작했다.

 

시는 이들에게 미추홀명장 증서와 명패 수여 및 5년동안 매년 100만원의 기술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인천시청역 역사 내 인천시 명장의 전당에 이들의 얼굴을 동판으로 새겨 등재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정된 미추홀명장이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수 기능인을 발굴·우대하는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인식전환 및 미추홀명장이 곧 대한민국명장이 될수 있다는 나침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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