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농협)가 최근 가뭄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침체한 농촌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경기농협은 2일 수원 나혜석거리 인근에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길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농협과 경기도청 직원, 농업인 등 60여 명은 이날 거리를 돌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팜스테이 마을 및 농촌체험 마을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와 함께 경기미(500g), 부채 등 기념품을 나눠주면서 AI와 가뭄,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도록 이번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소비자를 대표해 이강순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 회장과 생산자 대표로 송근목 경기팜스테이협의회 회장도 참여해 경기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촌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농협은 팜스테이 마을 활성화를 위해 관련 홈페이지를 농촌체험 여행 프로그램의 허브로 만들고자 지난 1일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여름 휴가철 농촌관광 붐 조성을 위해 내달 말까지 팜스테이 홈페이지와 NH여행 홈페이지에서 팜스테이 숙박 및 체험상품을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10% 청구할인(최대 2만 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하나로마트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휴가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팜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회원가입 이벤트’, ‘팜스테이 사진 및 후기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많은 도시민이 농촌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한기열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으로 도시민들이 농촌이 가지는 다원적 가치를 이해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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