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국도 48호선·김포 국지도 98호선 등 추진
정체 해소·서울 접근성 개선…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시 수도권 광역도로를 포함한 도시간 연결도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도, 서울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도로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강화지역의 교통량 증가에 따라 원활한 교통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국도 48호선(강화~인화)이 내년도에 완공된다. 국도 48호선이 완공되면 상습정체 구간인 강화~서울간 교통정체 해소로 평소 보다 2배가량 교통 접근성이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강화 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강화읍 대산리 ~양사면 철산리)도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로 개설로 강화 주민들의 지역 연결도로 부족으로 인한 불편 해소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도로 건설로 강화 해안순환도로 일주(접경지역 제외)가 가능해진다. 시는 앞으로 강화 해안순환도로를 접경지역까지 연결할 방침이다. 서울과 일산으로 연결되는 올림픽대로와 김포도로를 연계한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검단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며, 이 도로가 개설되면 인천 서북부, 서울강북과 강남, 일산 등 인천시민들의 출퇴근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중이며,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국지도 98호선 인근 금곡동~대곡동간 도로개설사업을 내년도에 추진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시는 원당~태리 광역도로(김포시 풍무동~고촌읍 태리)를 총 사업비 560억원(국비와 지방비 각 50% 매칭)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인천 서북부와 동서축의 도로망 구축으로 서울방향 교통 지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구 거첨도~김포시 약암리(초지대교) 도로개설도 올해 1월 단기사업으로 선정, 내년 실시설계 등을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에서 김포시구간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인천 서북부와 김포서부(대명항 등)를 비롯해 강화의 관광지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로개설지역 인근 검단산업단지 등의 교통정체 해소로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인 노오지 JCT 연결로에 진·출입로 설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노오지 JCT는 진·출입로가 없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내년 실시설계를 추진해 오는 202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인천 뿐 아니라 수도권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광역도로를 포함한 도시간 연결도로 사업 등 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인천 교통주권 확립을 위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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