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론 수렴… 거취 고심중
여당행 유력… 지역정가 들썩
김정숙 여사 고향 與 지지도↑
인천 강화군청 현직 간부 공무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 군수 출마설이 나돌면서 정가 들썩이고 있다.
3일 강화군청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강화군청 간부 공무원 A모씨가 내년 군수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군청 안팎은 물론 지역 정치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 씨는 이날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주변에서 군수출마 권유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출마를 깊이 고민하면서 여론을 듣고 있다.”라며 “조만간 거취가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A 씨는 현재 공무원 신분으로 정당입당은 하지 않았으나 출마 여부가 결정되면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출신인 A 씨는 군청의 주요부서장 또는 면장을 역임, 주민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오는 등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강화군수 후보로 최승남 현 군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향이 강화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후보 당선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 정치인 B씨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에서 후보를 낼 때 판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라면서 “상대적으로 평판이 무난한 A 과장이 출마하면 민주당원들의 결집과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관심을 둘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강화지역의 한 지역신문이 시행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도가(29.4%) 더 불어민주당(33.4%)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보수층이 긴장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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