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예쁘게 보이고 싶고, 센스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은 것이 모든 여자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패션 고자라는 말까지 생겨날 만큼 유독 패션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 열심히 멋을 부려 보지만 제각각 따로 노는 듯한 아이템이 예쁘다기보다는 정신없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한 번쯤 겪어봤거나 화장법이나 옷 스타일링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 패션 앱을 설치해 도움을 받아보자. 옷을 잘 입는 기본 스타일링부터 최신 뷰티 아이템 정보 등을 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렌디세터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준다.
■ 지그재그
‘지그재그’는 쇼핑몰 모음 서비스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앱 중 하나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쇼핑을 잘하지 않는 여성이라도 ‘지그재그’를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지그재그는 재작년인 2015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인 지난 6월,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을 돌파했다.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몰 2천여 개를 한 번에 모아서 보여주는 지그재그는 매일 8천 건이 넘는 상품들을 새롭게 등록한다. 아이템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다 보니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앱을 켜서 신상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지그재그의 핵심 특징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쇼핑 패턴을 파악하고 그들의 취향에 맞을 만한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준다는 점이다. 매주 어떤 쇼핑몰이 있기 있는지 랭킹으로 분석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지그재그는 현재 넓은 이용자 풀을 기반으로 수익 모델과 해외 시장 진출 방안 등을 고려 중이다.
■ 프로젝트 앤
SK 플래닛의 ‘프로젝트 앤’은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아이템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패션 렌털 서비스 앱이다. 일상복을 굳이 사서 소유하지 않더라도 마치 음악 스트리밍처럼 입고 싶은 옷을 원할 때 마음껏 입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앤은 구찌,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국내 유명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까지 180여 개가 넘는 브랜드를 골고루 취급하고 있다. 옷뿐만 아니라 가방과 액세서리 등도 제공한다. 구매하는 이용권의 종류에 따라서 한 번에 아이템 1개씩 월 4회에 8만 원, 2개씩 4회에 13만 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주문해 배송을 받은 뒤 최대 15일까지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송하면 된다. 아예 소장하고 싶다면 주문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앤은 20~30대 젊은 층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9월 론칭 이후 8개월 만에 가입자 15만 명을 넘겼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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