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을지연습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7년 을지연습 준비보고 회의를 주재하고 을지연습의 철저한 시행을 통한 국지도발 및 위기관리 대응 능력 향상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보고회는 을지연습에 앞서 행정기관 및 유관기관의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자 마련됐으며, 남 지사를 비롯해 도 및 시군, 수도군단, 도 안보정책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수도군단은 군의 연습계획을, 김재준 도 비상기획관은 을지연습 계획 추진 전반을 보고했다. 이어 테러대비 및 대피훈련 등 도 단위 실제훈련이 실시되는 평택시에서 훈련계획과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을지훈련에는 도내에서만 150여 개 기관 1만 6천 명이 참여한다.
21일에는 행정기관 소산훈련, 22일에는 양주ㆍ포천ㆍ파주 등지에서 접경지역 주민이동 훈련, 22일에는 도 단위 실제훈련, 23일에는 주민대피훈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도는 경기도방위 2020 계획을 실제 연습에 도입,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워게임 모델을 적용해 실전과 같은 통합적 상황조치를 유도하고 생화학 테러에 대비한 인체 및 지역 제독 훈련도 한다.
남 지사는 22일 도 단위 실제훈련이 진행되는 평택시를 직접 방문해 훈련을 총괄ㆍ지휘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최근 괌 포위사격 위협 등 북한의 도발위협 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시기일수록 형식적 연습에서 벗어나 실질적 효과 위주의 훈련이 진행돼야 한다”며 “위기상황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꼼꼼히 따져 철저한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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