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는 단편 6개 섹션, 총 21작품을 상영한다. 18일 오후7시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섹션4의 세 작품을 볼 수 있다. 30년 동안 아이들의 친구로 곁을 지켜온 기차길옆작은학교를 소재로 한 ‘곁에 서다’, 어두운 집에 불을 밝히려고 형광등을 찾아 나선 열 살 다운이 이야기를 한 ‘밝은세상놀이’, 이혼 위기에 놓은 엄마와 아빠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현빈이 등장하는 ‘무단조퇴’ 등이다.
이외 영화제 기간 중 볼 수 있는 작품이 풍성하다. 의무경찰로 입대한 민규는 시위 진압반으로서 시위 현장에 나간다. 그 앞에 연인인 수빈의 아버지가 나타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명령’, 사망했지만 가족을 떠나지 못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영혼을 다룬 ‘울이에게’, 베트남 새댁과 취준생 진화의 만남을 담은 ‘세계화 시대의 진화’ 등 내용도, 소재도 다채롭다.
아울러 영화를 제작한 영화인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과 함께 공간 내 컬쳐팩토리에 관객카페를 마련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권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쉽게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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