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 2002년 설립 후 15년만에 완성차 누적생산 1천만대를 돌파했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 설립된 한국GM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완성차 누적생산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 이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 1바퀴(약 4만㎞)를 돌고도 남을 수치이며, 단위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설립 후 약 1분에 1대씩 생산한 셈이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을 보면 라세티(2002~2014)가 133만9천954대를 기록했으며, 트랙스(2012~) 113만6천65대, 젠트라(2005~2015) 101만125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지난 17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조연수 한국GM 생산부문 부사장과 회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적생산 1천만대 돌파 축하행사를 가졌다.
한편,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후임으로 카허 카젬 GM 인도 사장이 선임된다. 글로벌 GM 측은 카젬 사장의 경력과 국제적 안목이 한국GM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젬 신임 사장은 지난 1995년 GM 호주에 입사, GM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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