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만개로 초가을 정취를 느끼며 한강변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가 9월 16일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초가을 문턱 너머 평화누리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을 지나 한강변 철책로를 따라 걸으며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이르는 11.5㎞의 편도형으로 진행된다.
이 코스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한강변 군 순찰로를 걸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걷는 중간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군 순찰로의 철책에 리본을 거는 평화기원 리본 달기 및 평화누리길 사진 전시회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 내달 7일까지 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천 명으로, 참가비는 5천 원이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연장 191㎞, 12개 코스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이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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