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23일 오후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안전한 계란 생산을 위한 산란계 농가교육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멀게는 강원도 홍천과 전북 진안 등 전국에서 모인 안심계란 협력농가, 한국양계농협 조합원, 농협축산컨설턴트, 농협사료 지역팀장, 중앙본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 선언문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계란 살충제 사태의 조기종식과 국민이 안심하며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계란 생산에 농협이 앞장서겠다”면서 “생산농장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돌아보며 안전한 계란 생산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용인 처인구에서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는 임모씨(72)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때도 안 했던 교육인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다”며 “양계 업자들이 힘을 합쳐 계란의 국민적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는 김용란 천안 연암대 교수의 ‘닭 진드기 올바른 구제방법’에 대한 강의와 텃골농장 대표의 ‘안전계란 생산 우수사례 발표’ 등과 함께 진행됐다. 이어 김병원 회장은 안성에 위치한 안심계란농장 및 계란 GP센터를 찾아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계란 집란과정을 점검했다.
수습 조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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