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장 김민기·간사 김영진·대변인 백혜련·위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내년 지방선거의 공천 룰 등을 다룰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한 가운데 경기 의원들이 대거 합류했다.
내년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에 대한 중간 평가 무대로 여당 입장에서 임기 중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경기 의원들의 역할과 활약상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기획단 구성안을 보고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11명 가운데 도내 의원들은 3분의 1에 해당하는 4명이 기용됐다.
이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단은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부단장은 김민기 수석사무부총장(용인을)이 맡았다. 간사에는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수원병), 대변인에는 백혜련 당 대변인(수원을)이 각각 선임됐다.
또 위원으로는 임종성 조직사무부총장(광주을)을 비롯,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진선미 적폐청산위원회 간사, 김해영 정책위원회 부의장, 송기헌 법률위원장, 조승래 원내 국정관리 부대표, 이수진 전국노동위원장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문제는 정당발전위원회와 별개로 지방선거기획단을 설치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지방선거기획단은 앞으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해석과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하게 된다.
지방선거기획단 관계자는 “이른바 ‘김상곤 혁신안’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초기 준비 작업을 마친 뒤 향후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대비,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사고 지역위원회 문제를 처리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당초 조강특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정됐던 인사들이 정당발전위와 지방선거기획단에 합류하게 되면서 인선이 잠시 미뤄졌다”며 “30일께 조강특위 구성안을 논의해 다음 달 4일께 최고위에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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