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야그] 김진욱 kt wiz 감독, “최근 위기 상황이 닥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이상화”

▲ kt wiz

kt wiz의 사령탑 김진욱 감독이 주전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이탈로 생긴 공백을 베테랑 불펜 투수 이상화로 메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기자들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김재윤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공백이 생긴 마무리 자리에 이상화와 엄상백을 염두해두고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위기 상황이 닥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이상화다. 엄상백도 잘하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이상화가 보다 안정적”이라며 세이브 상황에서 이상화를 우선 투입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상화는 올시즌 kt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일까지 kt 전체 투수들 중 가장 많은 57경기에 출장해 55이닝을 던져 3승 3패 3세이브 4홀드 방어율 3.76을 기록하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특히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1을 기록, 주전 투수들 중에 ‘원투펀치’인 피어밴드(1.09)와 고영표(1.27)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뛰어난 안정감을 선보였다. 따라서 김재윤의 복귀 이전까지는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엄상백(38경기 38.1이닝 방어율 3.99 2패 5홀드)보다 이상화가 중용될 전망이다.

 

한편, 김 감독은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김재윤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김재윤이 고생해온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길 바란다. 회복해서 돌아오면 국가대표로서 임무를 충실해 하면 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재윤의 부상이 최종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근육 염증로 판정 받은 것을 언급하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잔여경기 때 돌아올 예정인데, 공 던지는 것을 체크하고, 날짜를 본 다음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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