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경기 연속 홈런포 작렬…시즌 17호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초 4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초 4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점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17번째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는 타율도 0.262에서 0.265로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4대2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2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안타 2개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결국 5회초 4번째 타석에서 휴스턴의 우완 불펜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팀이 11대2로 멀찌감치 달아난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병살타에 그쳤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휴스턴에 12대2로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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