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연구모임 출범… 보수통합 물꼬 주목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 세미나 개최
의원 30여명 참석… 文정부 脫원전 정책 비판

▲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 세미나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공동주최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 세미나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공동주최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초당적 공부모임인 ‘열린 토론, 미래’가 30일 공식 출범, 보수통합의 물꼬가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겸해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세미나를 개최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처럼 ‘열린 토론 미래’모임은 표면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견제하기 위함이지만 보수통합 논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 의원 역시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임이 당 통합의 기초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고민도 많이 하고 있으며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답하는 등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양 당에서 3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경기·인천 의원 중에서는 한국당 송석준(이천)·김성원(동두천·연천)·홍일표(인천 남갑)·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 바른정당 홍철호(김포을)·유의동(평택을)·이학재 의원(인천 서갑) 등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열린 토론 미래’는 매주 화요일 오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며 존재감을 부각할 방침이다.

김재민·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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