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다음달 8일부터 단원미술관에서 상설기획전 ‘안산아회(安山雅會), 풍류를 즐기다’ 진행

▲ 균와아집도
▲ 균와아집도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8일부터 단원미술관에서 상설기획전으로 <안산아회(安山雅會), 풍류를 즐기다>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안산시는 ‘단원의 도시’로 단원 김홍도 육성사업 및 진본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단원 김홍도는 물론 그와 교유관계에 있는 인물들의 진본작품들을 수집ㆍ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동안 수집해 온 진본작품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단원 김홍도와 교유관계에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균와아집도(筠窩雅集圖)>에는 당대 안산에서 활동했던 강세황, 심사정, 최북, 허필, 김홍도 등이 그려져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안산은 예부터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문인들의 활동장소였고, 이들은 안산에서 서로 교유하며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재단은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250여 년 전의 풍류와 아취가 넘치는 모임을 전시로 재현했디.

먼저 ‘획(畵), 들여다보다’에서는 조선 18세기 영ㆍ정조시대 안산에서 서로 교유했던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 현재 심사정, 호생관 최북, 연객 허필이 그려져 있는 <균와아집도>를 소개하고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 긍원 김양기의 진본 작품 및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 ‘회(會), 모이다’에서는 <균와아집도>에 나오는 인물들의 교유관계와 그들이 합작한 작품을 소개한다. 그들의 합작품인 <연객평화첩> <제가화첩> <표현연화첩>과 그들의 관계에 관련된 기록들을 통해 조선시대 안산에서 활동했던 문인과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재단 관계자는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 긍원 김양기의 진본 작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라며 “조선시대 내로라했던 화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31)481-0509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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