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올린 신예 공격수 모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1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 승리(1-0) 이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 부진에 빠졌던 수원FC는 8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해 6위(승점 34ㆍ8승10무10패)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조덕제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1승1무를 기록, 정신력으로 한 층 더 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9분 이승현의 오른발 슈팅을 서울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이 가까스로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모재현이 헤딩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수원FC는 모재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는듯 했지만 전반 39분 상대 알렉스에게 오른발 슛을 허용해 전반 을 1대1로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짧은 패스를 활용한 빠른 측면공격으로 기회를 엿봤고, 후반 18분 선제골의 주인공 모재현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2대1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상황에서 백성동이 골키퍼를 앞에두고 때린 감각적인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성남FC는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박성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두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질주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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