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우선 공급…최대 33% 할인 판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수산물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비축 물량을 대량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정부 비축 수산물 4천956t을 방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중성 어종 5종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오징어 198t, 참조기 130t, 명태 4천233t, 고등어 365t, 삼치 30t 등이다.
해수부는 시장 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방출 물량은 국민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남은 물량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방출 수산물의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20∼33%가량 낮다.
품목별 가격은 참조기(약 100g) 2천300원(20%↓), 명태(약 600g) 1천500원(28%↓), 원양오징어(약 350g) 2천300원(33%↓), 삼치(약 500g) 2천 원(30%↓) 등이다.
해수부는 추석에 수산물 부정유통 행위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해경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특별단속도 시행한다.
경기ㆍ인천지역의 정부 비축 수산물 판매 전통시장은 경기 북수원시장(031-268-7526), 구매탄시장(211-3936), 경안시장(761-2800), 통복시장(658-0489), 송북시장(662-3368), 오산오색시장(376-4141), 성남하대원도매시장(721-5522), 안양남부시장(449-7400) 등이다.
인천은 부평깡시장(032-516-0657), 구월도매시장(202-8982), 인천종합어시장(888-4241), 진흥종합시장(502-8874) 등이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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