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분화류 경매 활성화 방안 마련위해 ‘분화류 중도매인 지역별 순회간담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다음 달 11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분화류 중도매인 지역별 순회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위축된 분화류의 경매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실제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인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선물용 수요가 대부분인 난류의 경매실적이 급감하는 추세다. 난류 총경매실적은 지난해 8월 199억 원에서 올해 8월 152억 원으로 23.6% 감소했다. 동양란 경매실적도 같은 기간 49억 원에서 32억 원으로 34.6%나 급감했다.

 

aT는 이번 순회간담회를 통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년간의 경매동향, 시세현황, 신품종 트렌드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난 중도매인과 소통을 하는 등 침체한 난 거래를 활성화하고자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우리나라 난은 대부분 선물 또는 행사용으로 소비돼 지난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라며 “난 산업 위축방지를 위해 중도매인 등과 지속적으로 연대하는 등 수요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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