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5일 북한의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악재"라며 "이제는 반등의 패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진우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리스크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는 가장 가까운 미래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PBR 1배는 코스피 2,276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현재의 리스크가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환율 변동이 나타나야 하는데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위기 징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세장 이후 조정이 들어갔을 때 저점 확인 후 전 고점까지 평균 1개월에서 1.5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등 시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현대산업[012630], 한국금융지주[071050], 코미팜[041960], 미래에셋대우[006800], 현대백화점[069960], 삼성생명[032830] 등을 꼽았다.
주가 조정이 시작된 7월 말 이후 하락 폭이 10% 이상인 기업군 중 실적 개선, 기관 수급 개선이 전망되는 기업군을 추린 것이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