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활자 집시맨’ 지도 따라 입소문 따라, 노부부의 진정한 아날로그 캠핑 여행길

▲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5회
▲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5회
7일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5회는 아날로그 여행을 떠나는 부부 편이 방송된다.

만개한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 집시카의 주인은 심해근(80) 씨와 강삼순(74) 씨 부부다.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알록달록 꽃무늬 벽지로 꾸며진 신혼부부 안방 같은 집시카는 부부에게 보물 1호. 

아기자기한 선반에 한 자리에서 모든 요리가 가능하도록 만든 조리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수납장까지 구석구석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세심한 배려가 묻어난다. 

3년 전, 처음으로 캠핑여행을 시작한 늦깎이 집시맨 심해근 씨. 인터넷과는 거리가 먼 이 노부부의 여행 준비물 1호는 전국지도다. 

특별한 계획 없이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이곳 저곳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하다가 주위에서 좋은 곳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그곳이 바로 다음 목적지가 된다.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여행지를 찾아가는 진정한 아날로그 여행인 셈. 

힘들면 그 자리에서 쉬어가고 지나가다 풍광 좋은 곳이 있으면 멈춰 선다는 이들의 여행은 좀처럼 급할 게 없다. 

아직 잊어야 할 게 너무 많아 여행길에 오른다는 이들 부부에게 대체 어떠한 사연이 있는 걸까? 부부의 여행길을 따라가본다.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5회는 7일(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