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들은 다주택자의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를 높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실제 8ㆍ2 대책 이후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들은 투자여건의 약화로 투기수요가 대폭 감소했으며, 이 결과 청약자들이 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계약의사가 강한 편이다.
때문에 내집마련의 부담을 낮추고, 입주민을 배려한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로 남양주시 호평동 옛 서울리조트 부지의 ‘두산 알프하임’이 꼽힌다.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 2천894세대 대규모 단지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를 위한 요소들을 대폭 반영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90만 원으로 서울 전세가 대비 약 18%가량 낮은 수치다. 또한, 무상으로 발코니를 확장해줘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입주민을 위한 특화요소들도 돋보인다. 우선 단지에는 연면적 5천560㎡에 달하는 남양주 최대의 단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유럽풍 스트리트몰 가칭 ‘Moa’를 단지 내에 조성하며, 단지 내 EiE(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프로그램) 영어학원 신설 예정 및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부지가 확정됐다.
‘두산 알프하임’은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심리가 위축돼 있고 다산신도시에 청약을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에도 실거주 의사가 있는 수요자들이 몰려 청약에 나서고 있다. 내 집 마련 신청서인 ‘휘게VIP카드’가 수천건 접수된 것으로 미루어 초기 분양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알프하임’에는 1순위에서 총 1천8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평내호평 내 기분양 아파트들이 낮은 청약접수 건수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완판되거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감안할 때, 두산 알프하임이 가장 많은 청약건수가 접수된 것은 잠재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 알프하임은 현재 청약통장 없이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모델하우스 예약 방문제를 실시 중이다.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도농역 앞에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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