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평택친농연)가 지난 12일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 출범식을 열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지킴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평택친농연의 창립으로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열여덟 번째 시군 조직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평택시는 원예분과인 송탄아침이슬 출하회 한 곳만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 속해 있었으나 수도작, 과수, 특작 등 3개의 출하회 5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시 연합회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출범식에 앞서 평택친농연은 출범식에 앞서 지난 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정관 제정, 활동계획 수립, 임원 선출 등 연합회의 조직으로서의 체모를 갖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 대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공석찬 회장은 출범식 대회사로 “우리 친환경 농업인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최 일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라며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어렵지만, 평택친농연 회원들에게 국민의 안전한 식탁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친환경 농법을 포기하지 말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출범선언문을 낭독 이후에는 김준식 경기친농연 회장이 공 회장에게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로고와 글자가 새겨진 깃발을 전달하는 수여식도 진행됐다.
김 회장은 “출하회 형태로 묶여 있던 친환경 농업인들이 이렇게 시군연합회 조직을 건설해 나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단지 생산자 조직으로서가 아닌 우리 농업을 지켜나가는 사명감을 가진 주체로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농민들이 있는 경기도 시군 전체가 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창립할 수 있도록 경기친농연이 더욱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습 유소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