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람중 1학년 학생들 방문 본보 ‘중학생 1일 기자체험’
적성·진로 찾기 의미 있는 시간
14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일보 4층 대회의실에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수원에서 약 41㎞ 떨어진 인천 청람중학교(교장 이정식) 1학년 1반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른 시간부터 본사를 방문한 학생들은 경기일보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동안 신문과 TV를 통해서만 보았던 기자라는 직업에 한발짝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쉴 새 없이 손을 들며, 평소 기자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기자가 되면 무엇이 좋은가요”, “나쁜 사람들에게 협박당한 경험이 있나요” 등 학생들의 표정은 어느새 진지해져 있었다. 반장 이해린양(15)은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신문기자뿐만 아니라 방송, 인터넷 기자도 관심 있게 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프로그램은 ▲1교시-신문레시피(신문의 이해) ▲2교시-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 ▲3교시-나는 기자다(인터뷰 기사 작성) ▲4교시-나는 뉴스큐레이터(신문 제작) 등 4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 취재하는 방법을 비롯해 신문을 만드는 과정까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교시 신문레시피 시간’에서는 신문 제호와 발행일자, 제목, 사진, 기사, 바이라인 등 신문의 기본요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2교시-기자 따라잡기 시간’에서 본보 현직 기자가 학생들을 만나 취재 과정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3교시-나는 기자다(인터뷰 기사 작성)’와 ‘4교시-나는 뉴스큐레이터(신문 제작)’ 시간을 통해 본사를 직접 둘러보며 신문이 제작되기까지 과정을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박미숙 교사는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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