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 실적이 6개월 연속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 수입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19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도의 수출액은 101억 8천14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 36% 증가하며 44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충청남도로 65억 7천만 달러, 3위는 서울로 53억 2천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전기·전자제품이 61억 3천5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56.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는 34억 6천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85.7% 증가하며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도 1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42.5%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은 108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0% 늘어났다. 전달과 비교해도 367달러 증가한 수치다.
수입이 늘면서 무역 수지는 적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전달 대비 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 수지 규모는 3억 달러에서 1천600달러로 낮아졌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기기(35억 3천만 달러), 기계·정밀기기(27억 1천만 달러), 연료(5억 7천만 달러), 철강재(3억 4천만 달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 가량 늘었다. 특히 기계·정밀기기 품목 중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15억 1천만 달러로 50.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8억 6천만 달러), 아세안(22억 4천만 달러), 미국(16억 달러), EU(12억 3천만 달러), 중동(6억 달러), 중남미(1억 9천만 달러) 순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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