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7시 28분께 인천 서구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 선로에서 여성으로 보이는 A씨가 달리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는 공항철도 열차 10여대의 운행이 30~40분 지연됐고, 오후 8시 43분께 열차 운행이 다시 시작됐다.
경찰과 공항철도는 선로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긴 머리카락과 가는 발목으로 볼 때 사망자는 여성으로 보인다”라며 “사망자가 선로 주변의 2m 높이 철조망을 넘어 선로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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