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한 용인시 ㈜바이로봇의 지상기 대표는 RC 비행을 바탕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방식의 제품 양산에 최초로 성공했다.
바이로봇은 TENG(Toy & Entertainment & Game) 용도의 무선비행조종체(드론)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한 지상기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사업성을 인정받아 2년간의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이듬해인 2012년 제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산프론티어상을 수상한 ㈜바이로봇은 2014년 7억 6천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5년 17억 원, 2016년 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연평균 매출액 100% 이상 성장하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도전 의식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들의 창업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여 명의 우수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창업준비-창업실행-성장단계-안정화 단계에 이르는 창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학교 전 단계(Pre-School) 과정으로 실전 창업교육 및 코칭을 운영해 ‘창업준비’ 단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시 전담 교수 코칭,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업무공간 지원을 통한 ‘창업실행’ 단계를 지원한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멘토링ㆍ판로ㆍ투융자를 지원, 졸업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박노우 경기지역본부장은 “청년 창업 활성화는 내수 침체와 청년 실업률 증가로 이중고를 겪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뛰게 할 성장 동력”이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지역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청년들의 성공창업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 모집은 12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모집공고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 및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www.start.sbc.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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