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무선통신 융합 ‘스마트 보청기’ 기술 개발

ICT 기술 접목…난청환자 편의성 증진에 최적화

▲ 한국전기연구원이 ICT 기술이 융합 접목된 스마트 보청기 기술을 개발해 난청 환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보청기를 이용한 다양한 정보 통신기기와의 연동 예시 사진/한국전기연구원(KERI)
▲ 한국전기연구원이 ICT 기술이 융합 접목된 스마트 보청기 기술을 개발해 난청 환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보청기를 이용한 다양한 정보 통신기기와의 연동 예시 사진/한국전기연구원(KERI)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5일 복합의료기기연구센터 박영진 책임연구원팀이 ICT 기술이 융합 접목된 ‘스마트 보청기(KERI-Smart Hearing Aid)’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고성능 스마트 보청기를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첨단 보청기를 포함한 다양한 청각보조의료기기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국내 난청 환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 개발은 정부 지원 주요사업인 ‘사용자 친화형 무선통신 융합 스마트 보청기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보청기의 핵심부품으로서 전력을 적게 소모하면서 고성능의 음성신호처리가 가능한 SoC(System on Chip)를 자체개발했다. 이를 통해 노령 난청환자들의 편의성 증진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했다. MEMS 기반 방향성 마이크로폰 기술, 저전력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비접촉 무선충전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보청기용 음성 신호처리 최적화를 위해 외부 잡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최적의 ‘환경 잡음 제거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했다.

박영진 책임연구원은 “이번 스마트 보청기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 추진으로 보청기 제품의 대외 의존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노령화 추세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글로벌 청각보조기기 관련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국내 실버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