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단신] 전해철, 국책연구기관 임직원들 외부 강연 등 영리활동 4년 만에 2배 증가

▲ 전해철
국책연구기관 임직원들의 외부 영리 활동이 지난 4년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외부 영리 활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회 및 산하 연구기관 26곳에 재직하는 임직원들의 대학출강, 기고 등 외부 영리 활동은 지난 2013년 8천48건에서 지난해 1만 7천164건으로 늘었다.

 

영리 활동으로 인한 수익도 같은 기간 22억 원에서 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4년간 벌어들인 돈은 124억 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외부 영리 활동을 한 연구기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6천352건)이었으며 이어 한국직업능력개발원(4천592건), 한국보건사회연구원(4천244건)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기관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17억), 산업연구원(12억) 등이었다.

 

특히 국토연구원의 경우 지난 2013년 12건에 불과했던 외부 영리 활동이 1천72건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한 수익은 1천736만 원에서 2억 7천540만 4천 원으로 상승했다.

 

전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이 과도한 외부영리 활동으로 인해 본연의 책무인 연구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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