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원산지 품종 판별 신 분석방법 개발…총 410종 판별

농관원, 관련 기술 특허출원…새로운 유전자 마커 선발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새롭게 개발한 분석방법으로 유전물질의 종류가 원산지(품종)별로 차이가 나는 점을 이용해 20개의 유전물질 종류를 확인하여 판별할 수 있다. 유전물질(DNA)은 4가지 구성성분(A, T, G, C)이 배열된 모양을 지니고 있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새롭게 개발한 분석방법으로 유전물질의 종류가 원산지(품종)별로 차이가 나는 점을 이용해 20개의 유전물질 종류를 확인하여 판별할 수 있다. 유전물질(DNA)은 4가지 구성성분(A, T, G, C)이 배열된 모양을 지니고 있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쌀의 원산지 및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이 개발한 분석방법은 20개의 새로운 유전자 마커를 선발해 쌀의 원산지와 품종을 판별할 수 있다. 유전자마커는 국산과 외국산 품종이 다르게 가지고 있는 유전물질(DNA) 부위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분석방법은 기존 방법으로는 구분할 수 없었던 쌀 110품종을 판별할 수 있다. 원산지 거짓표시 및 양곡관리 현장 단속업무에 기여를 할 것으로 농관원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판별 가능 품종 수는 300개였으나 110종이 추가돼 전체 410종으로 판별 가능 품종이 늘어났다.

농관원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쌀 품종 판별법을 개발한 이래 현재까지 단속 업무에 활용해 왔으나, 최근 쌀 시장 개방 확대 및 매년 새로운 국내외 신품종 출현 등으로 기존 분석방식의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첨단 기법인 차세대염기서열(NGS)분석 기술을 활용해 품종 판별력이 높은 새로운 20개의 유전자마커를 개발,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및 외국산 쌀의 원산지와 품종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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