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인재 발굴… 수원 삼일상고, 세무·회계 도제학교 선정

▲ 세무회계 도제학교 발대식(2017.06.02.)03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제도를 추진하면서 교육 현장이 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세무ㆍ회계 도제학교’(L3ㆍ전문대학교 수준)에 도전, 관심을 끌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ㆍ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고등학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NCS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모델이다.

 

수원 삼일상고는 올해 전문대학교 수준인 세무ㆍ회계 도제학교(L3)에 선정됐다. 이에 2학년부터 3학년까지 세무ㆍ회계 도제교육과정을 이수하면 NCS기반 자격 세무ㆍ회계정보관리 L3 취득 자격을 주게 된다. 

현재 세무법인 외 16개 기업이 삼일상고 세무ㆍ회계 도제학교에 참여해 미래의 세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재철 교장은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과 세무ㆍ회계 2개 분야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되면서 다른 지역의 많은 학교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인재 배출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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