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인 김종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 제6선거구)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고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추석명절 전 선거구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2년 보궐선거를 통해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재선의원으로 활동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3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도의원 불출마 사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지역에서 시의원, 도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남은 임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7년, 경기도의원 6년 등 공직에 몸담은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잘못했던 일은 반성하고 잘한 일은 기억하면서 앞으로 제 인생에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따져보겠다”며 “무엇을 할 것인지는 당분간 고민하겠지만, 시장출마를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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