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유관기관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에 총력

▲ 10일 오후 인천항 붉은 불개미 유입 차단에 나선 인천항만공사 외주 방역 직원들이 인천항 1부두 인근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말 부산항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살인개미’ 붉은 불개미는 모두 사멸한것으로 잠정 발표했으나 전국 주요 항만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예찰조사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장용준기자
‘붉은 불개미’ 방역 분주 10일 오후 인천항 붉은 불개미 유입 차단에 나선 인천항만공사 외주 방역 직원들이 인천항 1부두 인근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말 부산항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살인개미’ 붉은 불개미는 모두 사멸한것으로 잠정 발표했으나 전국 주요 항만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예찰조사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장용준기자
인천항 유관기관들이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에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일과 2일 특별방역을 실시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예찰트랩 100개를 설치했다.

 

IPA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일부터 벌크화물을 통한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북항, 내항, 신항에서 특별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하역사와 함께 인천항 전역에 추가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해 영흥화력석탄부두에 100개의 트랩을 추가 설치하고, 인천 남항과 신항에 예찰트랩을 각각 30개씩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IPA는 인천항에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항만관리팀에 전담반을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토록 철저한 조사 못지않게 진행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예찰 및 관리(방역 등)를 강화해 인천항에 외래 붉은불개미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래 붉은불개미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외래 붉은불개미가 최초로 발견됐고, 정부는 다음날 컨테이너 검사와 소독 후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전국 주요 항만 등 34곳에 외래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설치를 완료하고, 매일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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