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북한이탈주민 초청, 구리아트홀 연극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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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상대로 남한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연극 <백석우화-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이윤택 作)을 관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관람은 경찰과 구리아트홀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하나누리-하나 되어 나누는 우리(구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극 <백석우화>는 분단 이후 남(南)에서는 월북작가로, 북(北)에서는 부르주아로 낙인찍혀, 자유롭게 읽히지도 쓰지도 못하는 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시인 백석의 행적을 좇는 연대기적 드라마다.

 

공연을 관람한 북한이탈주민 P씨(48ㆍ여)는 “남과 북을 오가며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시인 백석의 삶을 지켜보며 잠시 마음이 먹먹해졌다”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구리경찰서와 구리아트홀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경찰서와 구리아트홀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하나누리-하나 되어 나누는 우리(구리)’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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