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근로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가 “타워크레인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검사 제도를 강화하고, 타워크레인 설치·해제 자격증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노총 비정규직연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터지며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고용노동부와 국토부는 말로만 재발방지를 외칠 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의정부 사고도 전형적인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비파괴 검사 등 강화된 검사제도를 도입하고,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자격증을 신설해 전문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비극이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시30분께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 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A씨(50) 등 3명이 숨지고 K씨(51) 등 2명이 다쳤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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