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인천시민 화합의 愛仁 잔치… ‘제53회 인천시민의 날’ 개최

▲ 즐거운 仁川 14일 오전 ‘제53회 인천 시민의날 기념 시민대화합 한마당’이 열린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저마다 개성있게 차려입은 10개 군구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즐거운 仁川 14일 오전 ‘제53회 인천 시민의날 기념 시민대화합 한마당’이 열린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저마다 개성있게 차려입은 10개 군·구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 시민 대화합 한마당이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시는 1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53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 ‘시민 대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시민 대화합 한마당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화합운동회, 생활체육대회 축구 결승,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시는 의식행사를 간소화하는 대신 다양한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행사 위주로 식을 꾸렸다. 먼저 기념식은 시민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박남춘·윤관석·신동근·이학재·민경욱·안상수 국회의원, 마쓰모토 테루히토 일본 키타큐슈시 부시장,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기념식에 앞서 군악대 퍼레이드를 선두로 10개 군·구의 특색있는 입장이었다. 각 군·구는 지역 특성에 맞춘 복장과 팜플랫을 들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특히 연수구는 이재호 구청장이 능허대 축제를 연상하게 하는 백제 사신 복장을 하고 모형 배에 올라탄 채 등장해 관람객의 호응을 받았다.

식전행사에 선보인 군·구 합동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은 이번 행사가 경계 없이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신명나는 잔치임을 알렸고, 드론과 로봇 군무 공연은 시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9회 시민상(10명) 수여와 생활체육 유공 표창(10명) 등 지역 사회 발전한 시민에의 자긍심으로 높이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기념식이 끝난 뒤 시민 대화합 한마당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시민과 지역 대표 인사들이 한 팀을 이룬 공굴리기와 생활체육대회 축구 결승, 군·구별 선수단이 출전한 줄다리기 등 4종목의 경기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하공연으로 인천출신 걸 그룹 맴버이자, 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스데이 민아의 공연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을 경축하고 10개 군·구 모두가 한자리에 참여해 펼친 한마당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인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인(愛仁)임을 느끼게 해 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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