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H조에서 파죽의 2연승(승점 6)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차전에서 껄끄러운 상대 도르트문트(독일)를 3대1로 꺾은 뒤 2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에 3대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6점)과 골 득실(+5골), 다득점(6골)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똑같아 이번 맞대결은 조 1위를 다투는 한판 승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차지한 최강의 팀으로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우승했다. 손흥민은 이날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호날두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벼락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호날두는 손흥민의 우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 3월 가장 닮고 싶은 우상으로 호날두를 꼽으며 “헤딩이나 프리킥 등 어떤 방법으로든 골을 넣을 수 있다. 항상 위협적”이라며 호날두의 축구 방식을 좋아한다고 밝혔었다.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109골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96골)보다 13골이 더 많은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고, 앞선 두 경기서도 모두 2골 씩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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