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은 ‘명세터’ 김사니(36)가 은퇴식을 갖고 팬들과 작별한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오후 5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수원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 앞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사니에 대한 은퇴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단은 경기에 앞서 관계자들의 축하 메시지와 김사니의 활동을 담은 헌정 영상 상영에 이어 은퇴 인터뷰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단과 구단이 마련한 기념품과 감사패를 전달한다.
현역 은퇴 뒤 방송 해설위원으로 제2의 배구인생을 출발하는 김사니는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코트를 누빈 ‘명세터’로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 2005·2005-2006 V리그 세터상 등을 수상했다. 뿐 만아니라 오랜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을 견인했다.
지난 5월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 은퇴를 선언한 김사니는 “은퇴식 없이 코트를 떠나는 선수도 많은데 구단에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