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과 손잡고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에 나선다

대한항공이 세계 최대 미국 항공우주기업인 보잉과 손잡고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보잉사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하워드 베리 보잉 사업담당 임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 사는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사업을 위한 설계 및 개조, 비행시험 분야 사업에서 기술적 협력에 나서게 된다.

 

현재 대한민국 육군과 공군은 기동 및 탐색구조용으로 치누크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기술협력에 따라 양 사는 국군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사업 응찰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누크 헬기의 창정비가 가능한 업체이다. 창정비란 가장 높은 단계의 정비 작업으로, 운용시간이 일정시점에 도달한 치누크 헬기를 완전 분해 후 부품교환 및 수리, 개조 등의 정비를 통해 헬기의 성능유지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유일한 군용기 종합 정비창을 운영하면서 지난 1978년 F-4 전투기 창정비를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4천300여 대 항공기의 정비 및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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