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단신] 이학재, “코레일, 미사용 마일리지 환산 금액 358억”

▲ 이학재 의원
▲ 이학재 의원

KTX 마일리지 사용률이 14.8%에 불과하고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 환산 금액은 35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마일리지 월별 적립·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KTX 전체승차권 5천293만 1천 건 중 마일리지 적립 건수는 3천51만 9천 건으로 적립비율은 57.7%에 불과했다. 특히 마일리지 사용 건수는 452만 5천 건으로, 사용률이 14.8%에 그쳤다.

 

미사용한 마일리지는 2천599만 4천 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마일리지 총 594억여 원의 60%를 차지하는 358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KTX 마일리지 제도는 2013년 폐지됐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도입됐다.

 

이 의원은 “KTX 이용객이 마일리지를 실제 사용한 건수가 적립건수의 15%에 불과하다”면서 “KTX 마일리지 사용처와 적립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역사 내 매장에 ‘KTX 마일리지 사용 가능’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보다 많은 이용객이 마일리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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