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금장야구단이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금장야구단은 22일 수원 KT&G구장에서 열린 대회 2주차 메이저리그 16강전서 METRO BASEBALL을 12대6, 5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예상과 달리 METRO BASEBALL이 1회초부터 금장야구단 마운드를 맹폭했다. METRO BASEBALL은 1회에만 4안타에 볼넷 3개를 얻어냈고, 도루를 3개나 성공시키며 무려 6득점을 뽑아냈다.
1,2회 침묵하던 금장야구단의 타선은 3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심기춘이 중전안타를 치고나가 포문을 연 뒤 김세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내 1점을 쫓아갔다. 이어 프로야구 OB 베어스 4번타자 출신의 문희성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고, 2사 이후에도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5대6, 1점차로 압박했다.
금장야구단은 4회말 METRO BASEBALL 투수진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4개와 2안타로 4득점하며 9대6 역전에 성공했고, 5회말에도 3점을 더해 콜드게임승을 완성했다. 또한 같은 메이저리그 PLG1904와 리로드Reload, 비마이카도 각각 나인헌터스와 풍산화이터스, GOOD FRIENDS를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으며, 수사랑·올스타야구단·알콜릭·누리TLC까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1일 오후 서수원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32강전 잔여경기에서는 수원페가수스가 HULK에게 7대6,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둬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수원페가수스는 4대1로 앞선 5회말 3번 타자 김상필의 1타점 2루타를 포함,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확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HULK는 7회초 마지막 공격서 첫 타자 김동하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5점을 올려 동점을 눈앞에 뒀다.
결국, 수원페가수스는 구원투수 권용일이 마지막 타자 김동하를 1루수 플라이로 힘겹게 잡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밖에 UDT와 에이포스, Gangsters, 상록수 에인절스, 구펑스, 드렁큰서창도 마이너리그 16강에 동행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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